캠핑장 소개 5 - 강화 아침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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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캠핑장 소개 그 다섯번째,

강화 아침 캠핑장입니다.

 

캠핑장 소개글은 정말 오랜만에 쓰는 것 같은데요,

사실 코로나다 뭐다 해서,

캠핑을 몇달간 거의 못 가서 쓸 수 있는게 없었다..

가 정확할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도 이번에 큰맘먹고..

아니 갑자기 캠핑을 가고 싶다는 와이프의 말에

예전에 봐두었던 이 강화아침캠핑장 예약 조회를 해보니

마침 주말에 딱 한자리가 남아있기에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그 남은 한자리가.. 왜 남았던지를

깨달았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1. 강화 아침캠핑장 소개

(1) 캠핑장 위치 :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860-2

(2) 가격 : 평일 4만원 / 주말 5만원

(3) 사이트 구성 : 데크사이트 총 34개 + 파쇄석 사이트

    - 총 50개정도 사이트가 되는거 같습니다.

(4) 편의시설 : 매점, 화장실(2칸씩 2개소), 개수대(2개소)

 

나름 강화도 초입(?)에 있는 캠핑장 입니다.

강화도 들어가서 차로 한 10~15분? 정도 더 달리니

캠핑장에 도착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요새 캠핑이 워낙 붐이고,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가는 와중에 4~5만원선이면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캠핑장 특징이라면,

데크 사이트들은 산속에 위치해 있어,

자연속에 있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데크사이의 거리도,

어느정도는 확보되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서 감이 오실지도 모르겠지만,

캠핑장 경사가 상당히 심합니다.

 

저희가 예약한 F사이트의 경우,

캠핑장 꼭대기 였는데,

올라올때 마다 골반옆이 땡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래서.. 한자리가 남아 있었나 봅니다..

 

아래 사진상 보이는 길 끝에서,

현재 경사의 약 2배정도의 되는 오르막을

2~3차례 더 올라갸아합니다...

편의 시설의 경우 매점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개수대와 화장실이 각 1개소씩 있습니다.

 

화장실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니고,

남자 화장실의 경우 2개소 모두 소변기 배치가 이상하여,

두분이 같이 볼일을 보실 경우..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장이 다 연결되어 있어,

샤워장 사용이 조금 애매하고,

샤워용 슬리퍼를 따로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데크 사이즈는 전부 4X4M 사이즈 이지만,

데크 옆으로 추가 공간이 있어,

그렇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물론 보시는 것처럼 데크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데크옆 공간도 활용이 가능기에,

그렇게 작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실 겁니다.

 

 

2. 강화 아침캠핑장 총평

대략적인 소개를 마쳤으니, 

바로 캠핑장에 대한 총평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이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

감안 부탁드립니다.

 

우선 캠핑장 위치는 매우 좋고,

사이트들의 경치도 좋으나,

관리가 잘 안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캠핑을 오래 다니신 분에게 추천받은 캠핑장인데,

과거에는 관리도 잘 하셨던 것 같으나,

최근에는 캠핑붐으로 호황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안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캠핑장 관리자도,

어떻게 하던 어차피 장사가 잘되니,

대충 하는 느낌 입니다.

 

아까 위에서 경사가 매우 심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전해듣기로는 경사가 너무 심해

승용차로 올라가면 위험하여,

기존에는 캠핑장에서 트럭으로,

짐을 올려다 주셨다고 합니다.

(불과 반년전만 해도)

 

하지만, 이번 방문시 물어보니,

다들 차로 올라가니 개인차로 올리고

내려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올라가다가

경사가 너무 심해 식겁했습니다.

 

경사가 심하다고 길 중간에 거적떼기를

깔아놓았는데,

거의 방치된 상태라 거적떼기 때문에

바퀴가 헛돌고,

차를 돌리려고 옆 자갈 구역으로 잠깐 들어가려다

바퀴 헛돌고,

다시 내려오다가 급경사로 

차량 하부 다 긁히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저희보다 늦게 올라온

다른 차량들도, 바퀴 빠지고 헛돌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어떤 차량은 10분 넘게 못나와서

끙끙대기도 하더라구요.

 

그런데 매점에 전체 CCTV를 달아놔서

거기 앉아서 상황을 다 보고 계시던데

한번 나와보시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데크 사이트 관련,

 

사이트 앞에는 화롯재가 그대로 남아있고,

데크는 군데군데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저희 데크만 그런줄 알았는데,

비어 있는 다른 데크 가보니 동일하더군요.

 

 

그리고 다음은 화장실/샤워장 입니다.

 

화장실은 나름 2개소라고 하는데,

한 곳당 총 2칸씩 총 4칸입니다.

 

사이트가 50개가 넘는데.. 4칸이네요.

 

인원에 비해 수가 적으면,

청소를 자주해줘야 할텐데,

 

중간중간 청소를 하신다는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초겨울이라 냄새는 딱히 나진 않았는데,

날이 좀 따뜻해진다면

솔직히 냄새 날 것 같습니다.

 

캠핑장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여태까지 다녔던 캠핑장들은 관리를 한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가 너무 관리를 열심히 하는 캠핑장만 가서 그런지,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이 캠핑장을 추천해준분께 들어보니,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요새 캠핑붐이랑 장사가 너무 잘되어,

조금 변하신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것과 별개로,

캠핑장의 경치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아무래도 산속에 녹아있는 캠핑장이기에

뷰 자체는 끝내줍니다.

 

 

혹시라도 캠핑장 위치와 사이트들이 마음에 들어

아침캠핑장을 결정하신다면,

가능하다면 데크 사이트는 C사이트 까지만

선택지에 두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 이상은..

올라가기 너무 힘들고,

개수대, 화장실 갈때마다 등산을 하셔야 하고,

 

SUV 차량이 아니라면

차량 하부 다 긁히실겁니다.

 

그럼 이것으로 강화 아침캠핑장에 대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아마 다음 캠핑장 리뷰는,

내년 3월쯤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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