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움 만들기_9(실제 제작 2편)

1일차 작업 완료 후

전날 만들어놓은 백/사이드를 부착했다

저번 1편에서도 적어놨지만 이 작업은
원래대로라면 가장 먼저 했어야하는데
수조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설치를 안하려고 했다가
또 배경에 암것도 없으니 너무 허전해서
부랴부랴 한 결과 맘에 들게 되진 않았다ㅠㅠ

그리고 육지부분 색상이 변했는데
울타리 높이가 낮아 황토볼을 배치하고
소일까지 배치하면 금방이라도 넘칠것 같고
색상도 너무 칙칙해서 우선 빼버렸다ㅎㅎ

그리고 우선 물을 채워봤다
물까지 넣으니 뭔가 그럴듯 하기도 하고
여전히 뭔가 이상한거 같기고 하고..

푸릇푸릇한 식물이 없어서 그런가?
육지부분에 채워넣을 흙이 내일 배송예정이기에
아쉽지만 다음날을 기약하며
2일차의 작업은 간단하게 끝냈다

그리고 대망의 3일차
육지부분에 황토볼도 걷어내고
흙을 배치했다

그리고 비장의 무기
이끼 이식!

식물들이 들어가니
그나마 좀 있어보이는것 같다

다른사람들은 핀셋같은걸로 정교하게 작업하던데
나는 롱 핀셋이 없어서 그냥 손으로 작업했다

그런데 신기한게
바짝 말라있던 이끼들이
옮겨놓은 후 물을 분무해주자 마자
바로 활짝 피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거기다가 흙같은데다가 뿌리를 심은 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하게 살짝 올려놓은 것에 불과한데도
저렇게 피어나는 것들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이끼의 생명력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원래 생각했던대로
육지부분 기둥들을 화산석으로 가려주고 완성!

완성 기념 모터를 가동해주면

뭐 나름 나쁘지않은것 같다ㅎㅎ

그리고 집에 있는 무드등을 활용한
최최최종 형태!

저 띠부씰은 어느샌가 짝꿍이 붙였다ㅎㅎ
실제 게를 키울순 없으니 저기 사는 것 처럼
보이게 한다고ㅎㅎ

옆에 있는 식물 몬스터 스티커도 마찬가지ㅎㅎ

이렇게 3일간에 걸친 첫 비바리움 만들기는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물과 함께 종료!

아직 화산석이 1키로 가까이 남아있고
그 외 부재들도 그대로 남아있어서
한번 더 만들지도 모르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