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주문한 자재들이 모두 도착하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기 전
주문한 재료들을 확인해봤는데..
황토볼, 아마존소일, 모터, 수조, 수중모터
다이소표 실리콘, 커터칼, 우드락(보드롱)
에코펠렛, 화산석, 황호석, 훈탄, 루바방, 이끼
록타이트(접착제)
받아서 다 열어보고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양이 너무 많은데..?" 였다.
특히 황토볼 5.5kg과 아마존소일 2kg은
압박이 좀 컸다
수조가 이렇게 작을줄 알았나...ㅠㅠ
그리고 훈탄 1kg
1,300원이길래 같이 주문했는데
이것도 한가득이네^^
거기다 화산석은 600그람 단위 포장이여서
부족할까봐 2개 시켰는데
황호석 1kg만 해도 충분했을것 같다..^^
어찌되었건 무를수는 없으니
후회(?)는 잠시 접어두고
제작 시작!
우선 수중모터의 케이스 및
돌산의 뼈대가 될 우드락 타워부터 시작!
원래는 모터의 출수부에 호스를 연결해서
물을 끌어올리려 했는데
동봉되어 있는 호스는 직경이 안맞네^^
알아보니 이건 에어호스고 출수부에 연결하려면
브로와용 호스를 사야한단다
검색해보니 호스가격은 천원미만인데
배송료가 3천원^^
어떻게 할까 하다가
종이컵에 출수부를 연결해
해당컵에 물이 다 차면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넘치게 하는 방법을 발견해서
해당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
그리고 우드락과 록타이트를 이용해
제작에 들어갔다
우선 왼쪽은 최초 구상했던 육지부분
그리고 오른쪽은 돌산 및 수중모터가 들어갈 곳
위에 네모난 공간에 물을 채우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넘치게 할
계획이였다. .
바닥재(황토볼, 아쿠아소일) 세팅 후
황호석으로 산 모양 세팅
록타이트를 이용하니 돌끼리도 잘 붙어서
매우 신기했었다
그런데 저 툭 튀어나온 호스는 무엇인고 하니
네모난 공간에 물이 차오르니까
거기에 동봉되어 있던 에어호스
(모터의 출수부 사이즈와 맞지 않는 그 호스)
를 넣어구면 해당호스 구멍으로 물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연결해 본 건데..
결론부터 말하면 실현되지 않았다ㅎㅎ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대야속에 호스 하나를
집어넣어 놓고 대야에 물을 채운다고 한들
그 호스 안쪽으로 물이 흘러 들어가진 않을테니..
다음 사진에서 좌우가 바뀌었는데
사진을 잘못찍은 것이 아닌..
물을 채워서 수중모터를 가동시켜보니
물이 내가 원하는 왼쪽방향으로 흐르는 것이 아닌
벽면과 가까운 오른쪽으로 흐르길래
아예 구조물으 위치를 바꿔서 물이 수조의 중앙으로
흘러내려오게 했다
그리고 육지부분에 에코펠렛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배수층 역할의 황토볼을 배치했다
마지막으로 백/사이드 설치를 위해
우드락에 실리콘으로 에코펠렛을 분쇄해서
붙여놓는 것까지로 1일차 작업을 마무리 했다
여기까지 만드는데 약 5시간? 6시간?
정도 소요된것 같다
사실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다시 만든다하면 1~2시간 정도면 되지않을까ㅎㅎ
□시간이 많이 소요된 이유
1. 수중모터 및 산 뼈대의 잦은 수정
(최종 형태는 사선형태로 제작됨)
2. 백/사이드 재작업
- 최초설계 : 우드락에 에코펠렛 부착 후 수조에 부착
- 1차제작 : 미설치
- 2차제작 : 수조 벽면에 에코펠렛 개별 부착
- 최종형태 : 최초설계로 복귀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벽면에 아무것도 안하려다가
너무 허전해서 뒤늦게나마 수조벽면에 개별적으로
에코펠렛을 붙였다가, 이건 또 너무 허접해보여서
다시 원안대로 하려니 이미 설치된 구조물들 때문에
우드락을 빈공간에 맞게 잘라내고
거기에 각각 작업을 하느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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