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지 / / 2023. 6. 26. 10:17

등산 일지 16 / 흑성산(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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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다녀온 산은
천안 흑성산!

여름이라 짧은 코스만 찾아다니는데
짧은 코스일수록 계속 경사가 이어진다는 점을
계속 망각해서 땀 꽤나 쏟은 등산이였습니다ㅎㅎ

흑성산은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
등산로로 진입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C코스로 등산해서
B코스로 하산하였습니다

어쩌다보니 6월 25일 맞아

독립기념관에 다녀온게 되었네요ㅎㅎ

 

참고로 흑성산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플러스에

포함됩니다.

 


 

흑성산

 - 등산일 : 23년 6월 25일

 - 해발고도 : 519m

 - 들머리/날머리 : 독립기념관

 - 주차장 : 독립기념관 주차장

 - 등산코스 : 독립기념관 - 단풍나무숲길 - 흑성산C코스

                     - 헬기장 - 흑성산성 - 흑성산 B코스

                     - 단풍나무숲길 - 독립기념관

 - 소요시간 : 2시간 30분(휴식시간 15분 포함)

흑성산 등산 트랭클 정보

등산 시작장소는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슬슬 출발해 봅니다.

오랜만에 오는 독립기념관
여름 한낮인데도 사람들이 꽤 있어 놀랐습니다ㅎ

이전에는 이런게 없었던거 같은데..

큰 길을 따라 쭉쭉 이동하다가
단풍나무 숲길 이정표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B코스로 등산하실분들은 왼쪽방향으로 가시면서
이정표를 찾으시면 됩니다)

독립기념관 백련못
나름 볼거리도 있습니다ㅎㅎ

따라따라 가다보니
단풍나무 숲길 초입도착

독립기념관 주차장에서
여기까지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을에 왔을때와는 다르게
한산한 길을 따라 쭉 가줍니다

저 멀리 한시간 후 도착할
흑성산 중계탑도 보이네요ㅎㅎ

단풍나무 숲길에 들어서고
약 20분정도 열심히 올라오다보면
오른쪽으로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약 1키로만 가면 되네요!

이제부터 등산로로 진입!

등산로로 들어서자마자
지금까지 걸어온 포장도로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으로 변합니다

원래 오른쪽으로 계곡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물이 다 마른 것 같았습니다ㅠㅠ

계곡물이라도 있었음 조금 더 시원했을텐데

그건 좀 아쉬웠네요

그런데 이날..

너무 더웠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등산 시작 시간 자체가 낮 12시..

6월 25일, 12시에 등산 시작..ㅎㅎ

 

더울 수 밖에 없었죠..

 

가다서다를 엄청 반복한거 같네요.

 

거기다가 해발고도 500m인데,

실제 등산 시간은

1시간이 채 안되니..

 

끝임없는 오르막의 연속입니다..ㅎㅎ

땀 한바가지 쏟고 난 후 보이는 이정표

흑성산성까지 약 300미터!

여기서 어디로 가야할까 고민하다,

트랭글 지도상 오른쪽이 맞는거 같아

TJB 흑성산 중계소 방향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는 헬기장

탁 트인 풍경에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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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글라이딩 이륙장이 근처에 있어

사진에 함께 담겼네요 ㅎㅎ

 

하지만.. 이곳엔 정상석이 없습니다.

 

저희도 도착해서 정상석을 찾아보다,

아무리봐도 있는것 같지가 않아

다급히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흑성산성 입구쪽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다라는 글을 보고

 

다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시 이 지점으로 돌아와서

왼쪽(KBS 흑성산 중계소 방향)으로

 

사진을 미쳐 못찍었는데,

조금 가다보면 흑성산성문이 나오고

(들어가지는 못하는것 같았어요)

 

한쪽에 이런 철탑 구조물이 보입니다.

 

여기서도 오른쪽에 푸른푸릇한 길이 아닌

왼쪽의 흙길을 따라 조금 가면

 

짜잔~

철탑옆에 이렇게 정상석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정상석인데,

취급이 조금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상석 인증 완료 후,

뒤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이렇게 성벽 옆길을 쭉~ 따라 내려가게 됩니다.

 

길이 좁으니 조심조심 내려오셔야 합니다.

 

조금 가다 만나는 이정표에서

으행나무 숲길 방향으로!

또 조금 가다보니,

전망대가 나타납니다.

이곳 뷰도 헬기장 못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저 아래 독립기념관도 보여서

뭔가 더 웅장한 느낌도 들었어요.

 

전망대를 지나 계속 내려오다가

갑자기 짝꿍이 소리를 지릅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뱀이네요

도고산에서도 뱀을 보고

서운산에서도 뱀을 보고

흑성산에서도 뱀을 보네요.

 

확실히 여름이라 그런지

가는 산마다 다 뱀을 보고 있습니다.

 

잠시간의 해프닝을 뒤로하고

계속 쭉쭉 내려갑니다.

또 다시 만난 이정표에서

단풍나무 숲길 방향으로!

이후부터는 계속 내려오기만 하면 되는데,

길이 좁고 경사가 좀 있어

조심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보이는 포장도로!

 

정상석에서 B코스 시작지점까지

약 45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만약 B코스로 올라갔으면 정상까지

1,500M네요,

 

저희가 올라온 C코스는

1,050M였으니

C코스로 올라가서 B코스로 하산하는게

경제적(?) 일 것 같습니다..ㅎㅎ

 

그리고 등산로 자체가

C코스는 나무 계단, 데크등이

잘 되어 있는데

 

B코스는 그런게 거의 없어서

길이 조금 더 정비가 안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서라도,

C코스로 올라가서 C코스로 하산 혹은

C코스로 올라가서 B코스 하산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단풍나무길을 따라 편안한게

주차장까지~

오늘은 너무 더운 날씨와 시간대로

꽤 고생했지만,

 

날씨 좋은 봄~가을에 간다면

독립기념관 및 단풍나무 숲길과 연계해서

다녀오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독립기념관 근처에는

맛집도 많으니,

끝나고 뭐 드시고 가기도 참 좋아요..ㅎㅎ

 

이번주부터 장마라고 하는데,

주말에는 비가 안와서

또 다른 곳을 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모두 즐겁고 안전한 산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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