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일지 17 / 봉학골 산림욕장(가섭산, 음성)

이번 목적지는 음성에 있는 가섭산!
 
가섭산에 대해 찾아보니 보통
두호1봉 - 두호2봉 - 수리봉 - 가섭산 정상
코스로 원점 회귀 산행을 많이 하시던데,
 
날씨가 날씨이다 보니(7월 30일 한여름...)
무리하지 말고 두호1봉 - 두호2봉 - 수리봉
에서 바로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정하고,
 
그 때 상황에 맞춰 변경하기로 하고 출발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호1봉 - 두호2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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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학골 산림욕장(가섭산)

 - 등산일 : 23년 7월 30일
 - 해발고도 : 569.6m(두호 2봉), (가섭산 : 709.9m)
 - 들머리/날머리/주차장 : 봉학골 산림욕장
 - 등산코스 : 산림욕장 -두호1봉 - 두호2봉 - 복귀
 - 소요시간 : 2시간 30분(휴식시간 15분 포함)
 

가볍게(?) 수리봉을 찍고 길마재를 거쳐
원점 회귀하겠다는 생각으로
봉학골 산림욕장에서 출발!

음.. 뭐 간단해 보이네^^
 

차를 주차하고 보이는 다리를 건너
왼쪽 방향으로 고고

전망대 방향으로 쭉쭉 가줍니다.
 
초반에는 이런 숲길이 쭉 이어지는데,
경사도 심하지 않고 나무 그늘이 우거져서
그렇게 덥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계속된 비로 습해서인지 몰라도
날파리들이 진짜..
너무 많았습니다..
 
이건 더위와의 싸움이라기 보다는
날파리와의 싸움 같았어요..ㅠㅠ
 

숲길 끝에 이런 나무 데크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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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만난 전망대,
 
이번 산행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망..
조금 더 전망을 즐기고 싶었지만,
내리 쬐는 햇볕때문에 걸음을 옮겼습니다.

조금 만 더 가면 나오는 두호1봉(덕우봉)
 
별 다른 건 없기에 지나쳐서 쭉쭉 가줍니다.

나름 길도 잘 정비되어 있고,
보이는 표지판을 따라 쭉 가면 됩니다.

그리고 맞이한 두호2봉(선지봉)
 
여기도 사실 뭐 표지판 이라던지
표식같은 건 따로 없었고,
저렇게 어떤 산악화에서 붙여 놓은
프린트물(?)이 전부 였습니다.
 
이제 남은 고지는 수리봉!

수리봉 까지 1.3km!
이대로 수리봉까지 가려했으나..
 
짝꿍의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바로 내려 오기로 합니다.

수리봉 방향으로 200m정도 내려가면
위와 같이 갈림길이 나오고,
여기서 관리사무소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서 그런지,
뭔가 내려가는 길이 쎄했습니다.

 
마치 저번 대둔산에서 셀프조난을
당했던거 떠오르는 것 같은..
2023.04.22 - [산행 일지] - 등산 일지 12 / 대둔산(전북 완주)
 
그래서 조금 내려가다가 방향을 꺽어,
왔던 길을 그대로 따라 내려왔습니다.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아침 일찍부터 출발하였지만,
예상치 못한 날파리들의 습격과,
컨디션 저하로 인해,
 
최초 산행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첫번째 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가섭산은 날이 좀 선선해지면
다시 한번 제대로 가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