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지 / / 2023. 3. 4. 08:00

등산 일지 3 / 가야산(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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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산-광덕산에 이은,

3주 연속 등산 기록,

그 세번째는 가야산(예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을 가보자!

라는 이야기를 하다가,

우선 도립공원 부터 가볼까? 해서

 

덕산도립공원에 속해있는 가야산으로 향했다.

이때는 2박 3일 캠핑도 겸해서,

등산 후 바로 캠핑장으로 이동했던 기억이 난다.

 

가야산부터는 등산용 가방과 스틱을 구비하고,

산위에서 먹을 거리도 챙겨서,

나름 등산인(?) 스러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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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 등산일 : 23년 2월 11일
  • 해발고도 : 678m
  • 들머리/날머리 : 가야산 주차장
  • 등산코스 : 가야산 주차장 - 옥양봉 - 석문봉 - 가야봉 - 가야산 주차장
  • 주차정보 : 가야산 주차장
  • 총 거리 : 약 9Km
  • 소요시간 : 5시간(휴식시간 포함)

 

처음 도전해본 여러 봉우리를 거치는

종주산행!

 

검색해보니 가야봉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조금 더 험하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덜 험한 옥양봉 방향으로

등산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의 무릎은 소중합니다)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예산군 홈페이지에도 아래와 같이 정보가 있다.

 

그런데 왜 내가 이동한 거리가 더 짧지..?

코스는 거의 비슷하게 이동한거 같은데..ㅎㅎ

 

출처 : 예산군 홈페이지

 

옥양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도가 어느정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은(?) 느낌이였다.

 

올라가면서 크게 볼 풍경은 없었지만,

사실 올라가는 길은 다 비슷비슷 하지 않을까?ㅎㅎ

 

쉬흔길 바위

옥양봉에 거의 다 도착할 무렵에 만난

쉬흔길 바위

쉬흔은 매우 높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매우 높고 우람한 바위를 보통

'쉰길바위' 라고 부른다고 적혀있는데

그렇게 까지 높고 우람한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다..ㅎㅎ

 

저 바위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나름 괜찮은데,

조금 무서워서 제대로 사진은 못 찍었다..

몇장 찍어 둘걸..ㅠㅠ

 

가야산 옥양봉

그리고 조금 더 올라가 만난 

첫번째 봉우리, 옥양봉

 

사실 봉우리보다는,

앞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더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이런 멋있는 능선길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속리산을 갈까,

가야산을 갈까 고민했는데,

가야산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 능선길의 풍경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검색을 하면서 봤던 이 능선길이

너무 마음에 들었엇다..ㅎㅎ

 

이날은 날이 흐렸는데도 불구하고,

이정도 풍경이였으니,

날이 맑으면 더 멋지지 않았을까?

 

물론 이때도 구름낀 풍경이

그 나름의 멋이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능선을 지나다 보인

잠시 쉴 수 있는 데크에서,

 

나름의 로망이였던,

산에서 도시락(?) 까먹기도 해보고,

(물이 많이 식어서 쌀국수가 딱딱했던건 안 비밀..ㅠㅠ)

 

조금 더 힘을내서 가다보니,

석문봉 두둥 등장!

 

이런 산악회에서도 표지석을 세운걸 보고

조금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걷다가걷다가 걷다가 보면

바라던 가야봉이 등장!

 

여기서 가져온 사과 몇개 집어먹고,

너무 늦기 전에 하산을 시작했다.

 

그런데 하산을 하면서 보니,

아직 2월초라 그런지,

군데 군데 눈이 안녹은 곳이 많이 보였고

(옥양봉 방향에서 올라올 때는 하나도 안보였는데.)

 

심지어 이런 고드름 폭포도 

볼 수 있었다..

 

역시 산은 뭐가 다르긴 달라도 달라..

 

마지막으로 전체 기록,

약 5시간 동안, 1,300Kcal 가량 소모했으니,

이 날 먹은건 살 하나도 안쪘을거야

 

그럼,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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