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지 / / 2023. 3. 9. 23:14

등산 일지 7 / 무등산(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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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의 목적지는

무려 전라도 광주의 무등산!

 

충남/충북 지역의 산도 아직 다 못갔는데,

갑자기 전라도 광주까지 넘어간 이유는..

 

바로 국립공원 팝업스토어!

 

인스타그램을 구경하던 짝꿍이

모두가 똑같은 귀여운 인형을 달고 다닌다고,

자기도 가지고 싶다고 했고,

 

그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 뭔지 알아보니,

국립공원공단에서 판매하는 굿즈였다.

 

반달이(귀엽긴 하다..ㅎㅎ)

반달이라는 친구인데,

이 친구도 데리고 올겸

겸사겸사 1박2일로 일정을 잡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이람..

인기가 너무 많은 친구였어서,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해서

줄을 서기 시작해서,

 

약 2시간 후 입장 대기 QR을 발급받았고,

점심먹고 와서,

최종적으로는 5시간 후인

오후 3시 30분에 반달이를 데려올 수 있었다...

 

그렇게 다사다난했던 첫날 일정을 마치고,

다음날 아침 무등산을 향해 출발!

 

 


 

무등산(광주)
  • 등산일 : 23년 3월 5일
  • 해발고도 : 1,100m
  • 들머리/날머리 : 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
  • 주차정보 : 원효사 주차장(유료 주차 종일 4,000원)
  • 등산코스 : 원효분소 - 무등산옛길 - 제철유적지 - 목교쉼터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중봉 - 늦재전망대 - 원효분소
  • 총 거리 : 약 11.2Km
  • 소요시간 : 5시간 10분(휴식시간 30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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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코스는 증심사 코스와 원효사 코스가

대표적이라고 하는데,

 

원효사 코스가 조금 거리가 더 짧고,

편하다고 하기도 했고,

 

정상(서석대)에 도착한 후,

입석대를 거쳐 중봉쪽으로 하산하는 길의

풍경이 매우 예쁜거 같아서

원효사 코스를 선택했다.

 

국립공원 답게 주차장은 잘 되어 있고,

출발전 무등산 쉼터라는 매점에서,

각종 음료수, 컵라면, 김밥등을 판매하고 있어

혹시 빼먹은 준비물이 있다면,

여기 들려서 챙겨가면 딱 좋을 것 같다.

 

우리도 김밥 두줄을 사고 출발했다.

 

원효분소에서 차량차단기를 지나,

출발한지 1분도 안되어 왼쪽에 보이는

무등산 옛길이라는 비석에서 등산을 시작했다.

 

길 자체는 험하지 않아,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길이 힘들진 않았다.

 

약 1시간 반정도 올라가니

목교 쉼터에 도착했고,

여기서 잠시 정비한 후 서석대로 향했다.

(목교 쉼터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다)

또 먹고 싶은 초코 딸기 바나나빵 / 나중에 가게 될 장불재

 

목교쉼터에서 정상인 서석대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되었다.

 

진짜 정상인 천왕봉/지왕봉/인왕봉은

군사구역으로 갈 수 없단다.

(올해 9월부터는 상시 개방 예정)

 

어제는 개방을 했다는데..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봐서

오늘 오기를 잘한 것 같다ㅎㅎ

 

정상에 오르기 직전 포토존 / 서석대
무등산 정상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하게 점심밥을 먹은 후,

 

다시 출발!

 

능선을 지나고,

나름 멋있게 생긴 돌 무더기를 지나,

입석대에 도착했다.

 

입석대도 멋있었지만,

사실 서석대의 풍경이 더 좋았기에,

빠르게 사진만 찍고 다시 출발!

 

장불재까지 가는길도, 멋진 풍경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여러번 뒤돌아 보게 되고,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장불재는 매우 큰 공터였는데,

이날은 단체 산악회로 온 분들이

매우 많이 모여있어서,

화장실만 이용하고 바로 출발했다.

(장불재에도 화장실이 있다)

 

장불재 갈림길에서,

원효광장 방향으로 이동했다.

(가운데 사진처럼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

 

한 15분 정도 걸어가니,

중봉을 가르키는 표지판이 보였다.

 

 

개인적으로 중봉은 꼭 들러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정상의 풍경도 좋았지만,

우리는 중봉의 고즈넉한 경치가

훨씬 더 맘에 들고

너무 예뻣다.

 

중봉에서 다시 동화사터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이동하다가,

헬기장을 지나서,

바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조금 내려가니 차가 다닐 수 있는

큰 길이 나왔고,

 

큰 길을 따라 계속 내려갔다.

 

완만한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고,

정말 신기했던 건,

그렇게 따뜻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얼어 있는 구간도 보였다.

또 그렇게 한참을 내려가다 보니,

늦재 전망대 쉼터에 도착했다.

 

여기서 잠시 쉬면서,

챙겨간 도너츠 한개를 챙겨 먹고

다시 출발!

 

사진에 보이는 쉼터에서 출발하자 마자

늦재로 향하는 왼쪽 산길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우리는 이 길로 들어섰다.

 

여태까지 우리가 따라 내려왔던 길은,

완만한 내리막이 계속 이어지는 

편한 큰 길이였지만,

 

완만하게 내려오다보니

길이 너무 길어, 하산시간이 많이 길어지게 되어,

늦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결정했다.

 

덕분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다시 출발점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 산행부터는,

가민 스마트워치(인스팅트2)를 사용해봤는데,

무슨 센서가 잘 작동을 안 했는지,

소모 칼로리가 이상하게 나왔다..ㅠㅠ

5시간 등산 소모 칼로리가 493이라니..

삼성헬스나 트랭글 어플에서는

1,500이상이 나왔는데,

뭔가 측정이 잘못된거 같다..ㅠㅠ

그래도 이런 멋있는 인증사진을 만들 수 있는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많이 많이 남겨봐야지..ㅎㅎ

 

이렇게 이번 무등산 등산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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