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지 / / 2023. 4. 21. 14:08

등산일지 11 / 월악산 제비봉(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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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월악산 영봉에 도전해보려 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금 쉬운(?) 코스를 찾다가
2가지 코스로 후보를 압축했다

1. 구담봉/옥순봉
2. 제비봉

이중에서 그래도 어느정도 해발고도도 있고
등산할 기분이 나는 제비봉으로 결정하고 출발!

 

제비봉
  • 등산일 : 23년 4월 1일
  • 해발고도 : 721m
  • 들머리/날머리 : 제비봉 탐방지원소
  • 주차정보 : 장화나루 휴게소 주차장
  • 등산코스 : 제비봉 탐방지원소 - 제비봉 - 탐방지원소
  • 이동거리 : 4Km
  • 소요시간 : 3시간 30분(휴식시간 약 30분 포함)

이번에는 깜빡하고 중간부터 트랭글을 켰고,

단순 왕복 코스이기에

트랭글 지도는 패스!


장화나루 휴게소 주차장에 주차 후
차가 씽씽 달리는 도로를 건너가야 하는데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건너가기에
잘 맞춰서 같이 건너가면 OK

길을 건너면 바로 탐방로 입구가 보인다


뭔가 아기자기 하고 예쁜 탐방로 입구 뒤로
바로 이어지는 올라가는 계단의 향연...

그리고 계단이 끝나자 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순도 백프로에 가까운 돌산..^^

참고로 이후에 또 엄청난 수의
계단이 있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중간중간 보이는 멋진 뷰 덕분에
쉬어갈 수 있는 명분이 아주 충분했다

경치도 구경하고 숨도 돌리고
일석이조ㅎㅎ

그런데 이날따라 태양은 어찌 이리 쨍쨍한지
4월1일 만우절이라 날씨도 거짓말을 치는지
온도가 20도를 넘어가는
말도 안되는 날씨가 펼쳐졌다

그리고 태양과 함께
끝없는 계단들도 계속해서
눈앞에 펼쳐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탁 트인 곳이라
충주호의 풍경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어서
쉬어갈 수 있는 타이밍이 많았다는거?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탁 트인 곳이라 햇볕에 그대로 노출되어
너무나 더웠다...

사진 찍는 척 하면서 한숨 돌리고
앞을 바라보니

다시 펄쳐지는 바위와 계단의 향연

하지만 다행히도
절반 정도 지난 지점부터는
흙길 구간으로 변경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조금 수월했건 것 같다ㅎㅎ

흙길 구간에서는
풍경도 잘 안보이고
앞서 바위&계단 콜라보에 적응해서 그런지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만 한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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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정상 도착!



정상부근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등산객들이 모여있었고
여기저기서 술판이 벌어지고 있었다

지나가기만 해도 술냄새가 풍겨올 정도로
과음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뭐든지 적당한게 좋다

하여튼 우리는 사진 촬영 후
가져온 도시락만 먹고 하산 시작!

내려오는 길은 생각보다 수월했던 것 같다
중간중간 예쁜 사진도 많이 건질 수 있었다ㅎㅎ

역시나 바위 구간에서는
어디서 찍어도 예쁜 사진이 나온다

그리고 올라갈때와 비교해서
여유가 생기니 더 아름답게 다가오기도 한 것 같다

풍경이 거의 비슷비슷한 건 안비밀ㅎㅎ

내려갈 때는 난간잡고 조심히

바위 사이에서도 한장

(이번에 주무제작한 우리 깃발..ㅎㅎ)

올라올때 저런곳이 있었어?
라고 했는데 저 지점에 도착해보니
아..여기 지나왔던데 맞네..^^ ㅎㅎ

이렇게 제비봉 등산도 완료!

 

어디서든 멋있는 충주호 조망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지만,

중간 지점까지는 나무 그늘이 거의 없어,

더운날에는 조금 힘들것 같은 느낌의 제비봉,

 

하지만 날이 선선할 때 올라간다면,

적당한 등산감과 함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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